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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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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산 과자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내용물보다는 포장지만 잔뜩 부풀려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지는 이미 오래 되었고, 자동차, 전자제품 등과 마찬가지로 가격과 질적인 차이까지 있다네요…


snack1 snack2 snack3


모 ‘초코볼’ 제품의 경우, 일본에서는 카카오 열매에서 추출한 ‘코코아버터’를 사용했으나, 한국에서는 ‘코코아버터’의 1/4 가격인 ‘식물성유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회사측의 설명이 가관입니다:
제작인은 “해당 업체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의 입맛에는 저렴한 식물성 유지가 맞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요즘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그래서 해외 직구를 하고 있답니다. TV와 같이 크고, 무겁고, 비싼 물품에 관세와 우송료까지 붙더라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는 싸기 때문이라죠. 그래서 얼마 전 외국의 모 사이트에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까지 채용 했답니다:
direct
심각한 얘기 하는데, 웃음이 나오네요… 드…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다음은 영어 문구를 번역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직구 혁명’에 동참하시렵니까? ‘직구’ 발음을 정확히 표현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제품(스피커 도킹 스테이션) 별로 안 좋다고 우리가 그토록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행사 때마다 한국 고객들이 저희 사이트에 대량으로 몰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경제는 ‘재벌’이라 불리는 대기업들이 지배하고 있거든요. 이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한국의 제조업계와 금융을 좌지우지해 왔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소매업에까지 손을 뻗고 있답니다. 그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과 미국 등, 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의 국민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내고 동일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답니다.
 
하지만 인터넷 덕분에… 재벌들에게 돈을 대 주는 대신, 온라인으로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한국 국민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우송료와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담하고 배송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점포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미국에서 직구하는 것이 더 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컥… (국격 상승의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여기까지는 문제제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물론 궁극적인 해결책은 모든/많은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되어 이런 이기적인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행동을 고쳐 나가는 것이죠. 하지만 솔직히 그건 좀 요원한 듯 싶습니다 (ㅠㅠ).


그렇다면 우리 소비자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에는 선거를 잘 해서 깨어 있는 정치인들이 법으로 이런 폐습을 바로 잡아주기를 바라는 것 (구걸)? 잠시 좀 웃겠습니다 (ㅋㅋㅋ). 업체들이 앞으로는 양심적으로 행동하도록 강한 어조로 항의하는 것(역시 구걸)은 어떨까요? 그러면 말을 들을까요? 갑자기 라킨 로즈 영상에서 봤던 내용이 떠오르네요…
how23 how24
아닙니다. ‘NO!’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들을 향해 강력한 어조로 ‘NO!’라고 외치자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하는 것입니다. 즉, 악덕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들 등쳐먹기 위해 파는 것들, 안 사면 됩니다 (또는 최대한 자제). 힘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맥주도 마찬가지더군요… (‘심지어’가 아니라 ‘당연한’ 건가?ㅠㅠ).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음 링크 꼭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전에 봤던 미드 Stargate SG-1의 한 에피소드를 봤는데, 다음과 같은 대화 장면이 나왔습니다:
 
나야: 남성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부족 추장의 딸로, 며칠 후 얼굴도 모르는 다른 부족 추장의 아들에게 강제로 시집을 가게 되어 있음.
 
카터: 스타게이트 SG-1 팀의 일원(여성)으로, 지금은 추장에게 포로(첩으로 팔렸음ㅠㅠ)로 사로잡혀 있는 상태. ‘여자가 감히 허락 없이 입을 열었다’는 죄로 추장에게 따귀 몇 대 맞고 잔뜩 열받아 있는 상태임.
 
 
나야: 저희 아버지, 그렇게 나쁜 분 아니에요. 여자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때리지도 않아요.
 
카터: 헐… 어떤 경우에도 여자에 대한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나야: 아버지는 강력한 군벌이에요. 여자들과 아이들 모두 그의 보호를 받고 있어요. 아버지 덕분에 우리가 배도 곯지 않는 것이고요.
 
카터: 헐, 어떻게 그런 식으로 그를 변호할 수 있어요? 얼마 후면 나야씨가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시집까지 보낼 텐데요? 
 
나야: 제겐 선택권이 없어요. 저는… 선택을 할 권리가 없어요…
 
카터: 여러분 중 누가 나서서 ‘NO!’라고 말하기 전까진 어느 누구에게도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을 거예요!
 
나야: …… 저도 ‘NO!라’고 말하고 싶어요. 도와 주시겠어요?ㅠㅠ
 
 
이 스토리에서 나야는 국민(또는 소비자)을, 그리고 아버지는 물론 정부(또는 기업)를 상징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 하나 올립니다:
229
“일시적인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자들은 안전과 자유 둘 다 누릴 자격이 없으며, 결국 둘 다 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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