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참 자기 계발서에 푹 빠져 있었을 때, 책마다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가 있었습니다.바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향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인데요…문제는 그 ‘목표’를 어떻게 찾아서 정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저는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이 제 목표가 되어야 할 지 정말 모르겠는데 말이죠…(부자되고 싶다. 부자 되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뭐 요런 밑도 끝도 없는 수준? 흐…^^;;)
마침 얼마 전,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는 방법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게 되어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괴로워 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에는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원하는 것을 알고 싶은 분들 뿐 아니라, 이미 알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원문 기사는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wakingtimes.com/2013/03/24/how-to-know-what-you-want/
이 훈련(Drill)은 사람이 3가지 측면, 즉 물질적 측면(The Physical Life), 감정적 측면(The Emotional Life), 지적 측면(The Intellectual Lif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3가지 측면이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사실상 분리가 불가능한 것인데, 훈련을 위해 편의상 나눈 것이라고 합니다.
훈련의 할 때의 핵심은 절대 떠오르는 생각을 걸러내지 않는 것입니다. 가능/불가능, 옳고 그름, 현실성 등의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생각이 떠오르는대로 그대로 적어야 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4일 동안 매일 밤 잠들기 전에 3개의 목록을 만들면 됩니다.
1. 물질적 측면의 소원 (physical needs)
: 장보기 목록을 써내려 가듯, 종이에 쓰면 됩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절대 생각을 걸러내지 마세요.
건강, 돈, 가정 상황, 직장 등과 관련하여 원하는 바를 적으면 됩니다.
2. 감정적 측면의 소원 (Emotional needs)
: 친구관계, 연인/배우자와의 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 기타 인간관계 등에 대해 원하는 바를 적으면 됩니다.
3. 지적 측면의 소원 (Intellectual needs)
: 학업이나 배움 관련 (진짜 공부도 되고, 영적인 발전 등도 됨) 원하는 바를 적으면 됩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젯 밤에 적은 목록을 한 번 쭉 읽은 후에 찢어 버립니다. 그리고 밤에 다시 새로운 목록을 만듭니다. 어제 만든 것을 기억해 두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세요.
14일이 지나면 소원의 갯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여러분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목록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원문 필자가 가르친 어떤 학생은 처음에 50개의 소원을 적었는데 2주 후에 4가지로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헐… 그 학생의 ‘감정적 측면의 소원’은 단 한가지, ‘Peace’였다고 합니다. 흐… 원래는 프랑스의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친구였는데 이 훈련을 통해서 사실은 자기가 다이빙 선생님이 되고 싶어한다는 걸 깨닫게 됐고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다이빙 선생님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브라보!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막연하던 생각이 구체화되었다. (음…위의 설명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네요. 서양인과 동양인의 차이인가요 흐…^^;;;)
2) 매일 반복적으로 원하는 바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의식을 그쪽에 집중(focus)시킬 수 있다.
(* 참고로 저는 찢어버리는 건 안 했습니다. 나중에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 보려고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